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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마에스트로 14기 수료 후기잡담 2023. 12. 19. 11:29
2023년 12월 14일 소프트웨어마에스트로 14기의 정식 활동이 모두 끝났다.
사실 활동 자체는 11월 30일에 끝났긴 했지만, 수료를 하니까 더 실감이 나는 것 같다. 8개월의 시간이 훅 지나간 느낌이다. 특히 9월, 10월은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3인으로 상용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기에는 조금 벅찬 기간이었지만 나름 노력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인증이 되진 않았지만, 스스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나는 소마에서 네트워킹, 개발 능력 향상을 목표를 했다. 개발 능력 향상은 대용량 서버를 위한 캐시 적용과 TCP 리눅스 최적화를 경험하면서 향상된 느낌이지만, 네트워킹은 소마 컨퍼런스 발표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지만, 센터 자체에 많이 가지 않아서 그런지 큰 수확은 없었다. 그래도 링크드인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일촌을 맺었긴 했다.
팀원들과 직접 음식점에 찾아가서 매장을 섭외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일련의 과정 자체가 재밌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남았다. 일단 실제 서비스를 위한 기능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모든 기능을 구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최소 기능만 도출해 MVP를 구성했는데 실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피드백을 통해 버전업을 계속 진행했지만 그럼에도 활동 기간 내에는 시간이 부족해 아쉬웠다. 그리고 멘토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이다. 멘토님들은 각 분야별로 전문가분들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각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케어를 받을 수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개발과 운영에 너무 치여 살아서 이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했던 것 같다.
소마는 본 과정 이후에도 다양한 지원을 받는 고도화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고도화 과정을 선택하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원하는 도메인의 개발을 진행하고 싶어서이다. 나는 작년 11월 전역 후 미디어 서버 개발자가 되고자 결심했다. 하지만, 캡스톤, 소마 등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좀 더 대중적이고 범용적인 개발을 위해 양보를 하면서 1년 동안 한 번도 미디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했다. 물론, 내가 따로 진행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할 수 있지만, 많은 활동을 하다보니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이제 미디어 관련 프로젝트를 정말로 하기 위해 고도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소마는 나에게 큰 자산이 되었고 많은 경험과 자신감을 주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성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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